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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추천 /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FLZ Z폴 300미터 이상의 산을 올라 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오르는 것은 사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힘들 뿐이다. 거침없이 헥헥거리다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고는 이야~ 경치 좋네~ 하고 다시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고, 도저히 못 오르겠으면 잠시 쉬다 내려오면 된다. 내려오는 것은 힘이 드는 활동은 아니다. 다만 지겨울 뿐이다. 아, 하나 더 있다. 내려올 때에는 보통 기운이 빠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터벅터벅 내려오기 십상이고, 몸무게가 중력의 버프를 받아 그대로 떨어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가기 쉽다. 그래서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친 몸을 끌고 터벅터벅 생각 .. 2019. 10. 26.
타이탄의 도구들 서평 / 현대판 위인전 2017년에 출간된 철 지난 자기 개발서를 왜 이제 와서 들추느냐고? 명서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법... 이랑은 상관이 없고 그냥 내가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다. 종이책으로 읽지도 않았다. 리디 셀렉트에 있길래 싼 값에 읽었다. 원래 자기개발서를 자주 읽은 편인데, 이유는 뭐랄까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차이점이라면 희곡, 특히 비극을 읽으면 흔히들 카타르시스라고 하는 감정의 배설을 느끼고 이내 '나는 저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아서 다행이야'라는 자기 위안을 하는데, 자기 개발서는 사실 처지는 반대지만(책이 행복하고 나는 그에 비해 불행한 경우가 많으니깐) 읽고 나면 '아, 나도 저런 방법을 쓰면 성공할 수 있겠지?' 하는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2019. 10. 23.
명상하는법 / 명상 어플 Headspace 소개 이라는 책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80%가 아침에 명상을 한다고 한다. 숫자가 좀 성의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82.6%라고 했다면 조금 더 혹했을지도) 어찌 돼었건 명상이 마음챙김과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오프라 윈프리, 마리아 포포바(이 사람은 뭐하시는 분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등등 유명인들이 아침마다 무조건 명상을 한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나도 명상을 해보기로 했다. 책의 저자인 팀 페리스가 콜라보레이션이라도 한 것인지 책에서는 명상 어플인 헤드스페이스(Headspace)와 캄(Calm)을 소개하는데, Calm은 전에 ASMR 용도로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헤드스페이스를 다운로드하여 명상을 시작했다. 명상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명상을 .. 2019. 10. 23.
연남동 맛집 / 데이트에 좋은 청록양식 /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외식의 계절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니 괜히 밖으로 나가고 싶고, 나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으레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아 이제 걸을 만큼 걸었으니 집에 가서 밥 먹자. 된장찌개 남았지?"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같이 걷던 아내는 잡던 손을 놓으며 매섭게 쳐다본다. 걷고 있던 거리가 연남동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에이 농담이야. 내가 파스타 괜찮게 하는 식당 알아봤어.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얼른 가자." 하고 발걸음을 옮겨보자. 평타는 칠 거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업체명: 청록양식 업력: 2019년 10월 기준 1년 안됨 내가 1년 전에 가봤는데 없었음 전화번호: 02-332-1904 영업시간 : 12..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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