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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501 / 미니멀리스트의 옷장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옷장에 청바지가 한 벌도 없었다. 사실, 옷 입는 것에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코디의 기준은 냄새가 나느냐, 안나느냐였다.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나만 빼고 대부분 청바지를 입은 것을 보고 저 바지가 하나쯤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당시만 해도 엉덩이 포켓의 갈매기 모양과 조그만 붉은 탭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제대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중 하나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사는 것이었다. 마침 직수입 리바이스, 빈티지 리바이스가 인기있었던 시기라 오만원 내외로 저렴한 리바이스를 살 수 있었다. 학원강사 알바를 하며 지갑도 두둑해 졌겠다,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던 나는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501, 511, 505 등의 버라이어티한 숫자도 그랬고, 다른 바지들엔 하나만 있었던 사이.. 2019. 6. 9.
수입 중고차 추천 - 4. 예산 500~1,000만원 대 원래는 3편으로 마무리하려 했는데 분량 조절에 실패하여 본의 아니게 4편이 되어버렸다. 울궈먹으려는건 절대 아니다. 울궈먹을 만큼 방문자가 많지도 않으니까... 그저 필자가 게을러서일 뿐... 사실 천만원 미만의 수입 중고차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 차나 추천할 수는 없으니까.. 기변증이 심한 필자의 다음 차를 고르는 마음으로 준비해봤다. 500~1,000만원 대 수입차 추천 3.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2세대 (W203 C200k, 2000~2007년) 필자가 현재 타고있는 차다. 저놈의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왠지 너무나도 엘레강스하게 보여 정신이 나간 듯 엔카, KB차차차에 올라와 있는 모든(말 그대로 모든) 매물을 신중히 살펴보고 (심지어 3대는 두 번씩 보고 옴)그 중 가장 상태가 좋.. 2018. 5. 18.
수입 중고차 추천 - 3. 예산 500~1,000만 원대 이 쯤 되면 '과연 나에게 차가 필요한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중고 수입차 추천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500~1,000만 원으로 수입차를 사는 것인데, 서두에 밝혔듯 이 정도면 과연 나에게 차가 필요한 것인지, 현실적으로 차를 유지할 만큼 먹고 살 만 한지, 더 나아가 내가 혹시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아닌지 심도있는 질문을 해야한다. 이 정도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는 10년 이상의 연식에 주행거리도 100,000km을 넘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흔히들 '썩차'라고 불리는 차들이기 때문에 '저거저거 외제차 몰고싶어서 환장했구만' 하는 주변의 비아냥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남들과는 다르니 무조건 수입차를 몰아야겠다.. 2018. 5. 14.
수입 중고차 추천 - 2. 예산 1,000~1,500만원 대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이 정도 예산이면 나름 준수한 상태의 국산 중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어려운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1,000~1,500만원대의 예산으로 수입차를 사야하기 때문이다. 이 예산부터는 2010년 이후의 차를 사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만큼 가격도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에(특히 고배기량 가솔린 모델의 경우) 나중에 되팔기에는 오히려 나은 모델도 많다. 1. 렉서스 IS250 2세대 (2006~2013) 수입차 입문 추천 1순위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만든 앤트리 모델로, 2세대의 경우 800~1,300만 원 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앤트리라지만 통풍시트까지 갖추고 있으며, 엔진과 미션..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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