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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서평 / 현대판 위인전 2017년에 출간된 철 지난 자기 개발서를 왜 이제 와서 들추느냐고? 명서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법... 이랑은 상관이 없고 그냥 내가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다. 종이책으로 읽지도 않았다. 리디 셀렉트에 있길래 싼 값에 읽었다. 원래 자기개발서를 자주 읽은 편인데, 이유는 뭐랄까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차이점이라면 희곡, 특히 비극을 읽으면 흔히들 카타르시스라고 하는 감정의 배설을 느끼고 이내 '나는 저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아서 다행이야'라는 자기 위안을 하는데, 자기 개발서는 사실 처지는 반대지만(책이 행복하고 나는 그에 비해 불행한 경우가 많으니깐) 읽고 나면 '아, 나도 저런 방법을 쓰면 성공할 수 있겠지?' 하는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2019. 10. 23.
명상하는법 / 명상 어플 Headspace 소개 이라는 책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80%가 아침에 명상을 한다고 한다. 숫자가 좀 성의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82.6%라고 했다면 조금 더 혹했을지도) 어찌 돼었건 명상이 마음챙김과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오프라 윈프리, 마리아 포포바(이 사람은 뭐하시는 분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등등 유명인들이 아침마다 무조건 명상을 한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나도 명상을 해보기로 했다. 책의 저자인 팀 페리스가 콜라보레이션이라도 한 것인지 책에서는 명상 어플인 헤드스페이스(Headspace)와 캄(Calm)을 소개하는데, Calm은 전에 ASMR 용도로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헤드스페이스를 다운로드하여 명상을 시작했다. 명상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명상을 .. 2019. 10. 23.
연남동 맛집 / 데이트에 좋은 청록양식 /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외식의 계절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니 괜히 밖으로 나가고 싶고, 나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으레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아 이제 걸을 만큼 걸었으니 집에 가서 밥 먹자. 된장찌개 남았지?"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같이 걷던 아내는 잡던 손을 놓으며 매섭게 쳐다본다. 걷고 있던 거리가 연남동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에이 농담이야. 내가 파스타 괜찮게 하는 식당 알아봤어.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얼른 가자." 하고 발걸음을 옮겨보자. 평타는 칠 거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업체명: 청록양식 업력: 2019년 10월 기준 1년 안됨 내가 1년 전에 가봤는데 없었음 전화번호: 02-332-1904 영업시간 : 12.. 2019. 10. 20.
을지로 맛집 양미옥 / 대통령의 선택 / 나는 비추천 오랜만에 아내와 외식을 했다. 입이 고급이신 아내는 양대창, 혹은 참치를 먹고 싶다고 했고, 나는 "요즘 일본 방사능 때문에 참치 먹기가 께름칙한데 양대창을 드십시다." 하여 을지로의 양미옥을 찾았다. 맛있었냐고? 둘이서 특양 2인분, 대창 1인분 포함 11만 7천 원어치를 먹고 나왔는데 맛이 없었어도 맛있었다고 할 거다. 그리고 실제로, 맛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업체명: 양미옥 업력: 몇 년에 시작했는지는 모르겠고 3대째라 하니 대충 90년 넘은 듯 전화번호: 02-2275-8838 영업시간 : 11:00~22:00 / 라스트 오더 21:30 Wi-Fi: 가능 주차: 실질적으로 불가 반려동물: 불가 공부하기: ★ (먹느라 바쁨) 데이트: ★★ (역시 먹느라 바쁘며 그냥 아재느낌남) 일하기:..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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