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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습관

일론 머스크가 내 삶에 준 영향 - 일론 머스크의 시간관리

by cheolsoo2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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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일러두지만, 테슬라 전기차를 산 건 아니다.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여행 상품을 예약하지도 않았고, 뉴럴링크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은 1도 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가 파는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내 소득 수준을 벗어나 있다. 물론 숨만 쉬고 악착같이 모으면 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모델3나 모델x를 사고 싶지는 않다. 그 돈이면 포르쉐를 사지.

일론 머스크도 포르쉐 한 대쯤은 있을걸?

 

나는 성공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경제적 자유에 더 관심이 많다. 얼른 먹고사니즘의 압박에서 벗어나 노을이 지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소설이나 끄적거리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다. 흙수저로 태어난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금수저가 아니라고 이제 와서 증조할아버지를 탓할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이번 생에 알아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 돈이 엄청 많거나
  2.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자꾸 생기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걸... 이제 알았다고...??

 

그래서 평소에 성공과 관련된 책이나 포스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리디북스 셀렉트에서 또 누가 뭘 또 잘해서 부자가 되었는지(리디북스는 가만히 보면 좀 자랑 경연대회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30대 직장인 1년 만에 내 집 갖기' 라던가 '경매로 10억 벌기', '주식으로 평생 놀고먹기' 뭐 이런 것들) 찾아보거나 브런치, 1boon 등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보는데, 최근 일론 머스크의 일상과 관련된 포스팅을 읽고 느낀 점이 많아 공유하고자 한다.

 

일론 머스크는 일주일에 80시간 이상을 일하는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 가끔 보면 좋아서 하는 일 같은데 저걸 굳이 일로 봐야 하나 싶을 때가 있는데, 어찌 되었든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일주일에 42시간만 일해도 퇴근시간만 되면 괜히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고 좀이 쑤시는데 일주일에 80시간이면 주말에 쉬지 않는다고 해도 하루에 11시간 반이다. 일론은 점심을 5분 만에 때우는 것으로 유명하니 점심시간까지 안 쉬고 일한다 해도 8시 출근-7시 30분 퇴근인 셈이다. 주5일로 치면 하루 16시간, 6시 출근 9시 퇴근인 삶이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개발자도 이렇게는 살지 않는다.

개발자 의문의 1패

 

더 가관인 것은 업무를 5분 단위로 쪼개서 처리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일을 5분 동안 집중하고 다른 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고, 5분 단위로 업무를 분배한다는 얘기인 것 같다. 다르게 해석하면, 이 분은 5분의 시간만 있으면 일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5분이면 그러니까... 컵라면에 물을 붓고 익을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 컵라면을 처음 먹기 시작한 이후로, 물을 붓고 면이 익을 때 까지 책을 읽는다거나 뭔가 생산적인 일을 했던 적이 단연코 한 번도 없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회사에서 컵라면을 먹었다는게 아니고, 업무와 업무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5분이건 10분이건 별 생각 없이 담배를 태우러 가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아니면 그냥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냈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5분이면 꽤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중의 한 명이 이토록 열심히 일한다니. 하와이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면서도 치열하게 살 생각은 안하던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 마디였다. 이후로 내가 시간을 관리하는 모습도 조금 달라졌다. 전에는 하기 싫거나 귀찮은 일이면 으레 뒤로 미루고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었는데, 이제는 '5분 만 시간내서 해 볼까' 하고 달려들어 최대한 집중한다. 물론 5분만에 다 끝내지 못하는 일이 태반이지만, 정말로 5분은 꽤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하루 업무를 일찍 마무리할 수 있었고, 새로 벌은 시간은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한다. 이 습관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유지하여 생각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면 고마움의 표시로 테슬라 전기차라도 하나 뽑아야겠다. 물론 모델3로.

 

2019년 10월 18일 발행 by Cheolso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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