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자율은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은행에서 쳐주는 이자의 비율로, 금리라고도 한다. 은행에 돈을 맡겼을 뿐인데 왜 돈을 더 붙여주냐고? 은행에서는 모은 돈을 가지고 기업이나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1억 원을 은행에 맡기고, 나 같은 사람이 100명이라고 하면 은행은 100억 원의 돈을 갖게 된다.
은행은 이 돈을 가지고 신생 기업이나 큰 돈이 드는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고, 투자가 성공하면 120억 원쯤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돈으로 돈을 버는 샘이라 더 많은 돈=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니까, 고마워서라도 챙겨주는 게 이자다.
은행 금리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수치인데, 은행 금리에 따라 시장에 돈이 풀리느냐, 돈이 은행으로 모이느냐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다면 사람들은 굳이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고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하기 때문에 시장 경제가 다소 위축된다. (물론 은행에서 모은 돈을 가지고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기업은 잘 살게 되기도 함)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은행에 돈을 맡겨봐야 별볼 일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투자처를 찾게 된다. 이게 그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10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15% 인하하며 11월 현재 1.25%의 기준금리를 가지고 있다. 거시적으로 보면 2011년 6월 3.25% 이후 계속 낮아지는 상황으로, 코스톨라니의 달걀에 따르면 B3정도 될 것 같다. 문제는 내가 돈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을 매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금, 적금 이자율 한눈에 비교하기
슬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시중의 수많은 은행의 금리를 한 번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가져와 봤다.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금리 높은 예금 찾기 서비스로, 회원 가입 없이 예치 기간, 액수, 주 사용 은행, 지역 등 나에게 맞는 조건을 입력하면 가장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아준다.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은행도 모바일 뱅킹, 영업점, 인터넷 뱅킹 등의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역 역시 가까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데다가 주 사용 은행까지 설정하면 우대금리 역시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사회초년생, 국가유공자, 직업군인, 학생 등 우대금리적용 항목까지 설정할 수 있어 한마디로 금리 비교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은행 예/적금을 찾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헤매지 말고 편리하게 비교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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