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병이다.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에는 크게 먹는 탈모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탈모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중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로 대표되는 먹는 탈모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1. 먹는 탈모약 종류와 효과
먹는 탈모약은 크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성분의 차이로 보면 되고, 가격의 경우 피나스테리드쪽이 보통은 더 비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탈모에 무척이나 민감하고 모발을 애지중지하기 때문에 돈을 아끼지 않지만, 탈모약의 특성 상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카피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피나스테리드(이하 피나) 계열의 대표약은 프로페시아로, MSD라는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현재는 바로피나, 헤어그로, 미노페시아 등 성분이 거의 동일한 카피약이 거의 1/2 가격에 형성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오리지널인 프로페시아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탈모약의 효과는 1. 탈모의 억제에 도움 2. 모발 건강의 강화이다. 이거 말고는 없다고 보면 된다. 주의할 점은 탈모약의 효과가 단숨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3개월~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탈모약의 효능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 1주일 가량 복용해보고 괜히 피곤하기만 해서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어줍잖은 민간요법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탈모 방지 샴푸등을 사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만 축내는 지름길이다. 탈모는 빠른 대처가 최우선이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것 같거나 모발이 가늘어진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의심해보자.
2. 탈모약 부작용
탈모약은 탈모를 촉진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다른 많은 약물들과 같이 인위적인 화학물질을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탈모약에도 부작용이 있으며,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1. 무기력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만사가 귀찮아지는 현상이다. 피나 및 두타 계열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보통 두타 계열의 약이 더 심하다는 의견이 많다. 주변을 봐도 아보다트를 복용하다가 피나계열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기력이 심할 경우 아침이나 점심에 복용하는 것보다 잠들기 1시간 전 쯤에 약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무기력의 악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있다.
2. 성욕 저하
역시 대부분의 먹는 탈모약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욕이 저하된다는 것인데, 남성의 경우 특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며 성욕이 줄어들게 되므로 안그래도 없어지던 성욕이 훨씬 빠르게 감소되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혼자 사는 경우라면 혼자만 고통받으면 되지만,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경우 상대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 성기능 약화(발기 부전)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많은 탈모인들이 탈모약을 포기하게 만드는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이 부작용 역시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비아그라와 탈모약은 함께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지만, 사람마다 당연히 차이는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 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3. 탈모약 부작용 대처 방법 및 주의사항
위에 언급한 부작용들 외에도 주로 생식기와 관련된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위의 부작용들이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보통 탈모약 복용 3개월~9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부작용들이며, 복용 후 12개월이 지나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위의 부작용들 때문에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12개월 이후에도 부작용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인데, 이럴 때에는 의사를 찾아가 복용에 대한 상담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탈모약을 바꾸거나, 혹은 바르는 탈모약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탈모를 막을 수 있으니 위의 부작용과 대처 방법을 미리 파악하고,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탈모를 극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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