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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해장 및 숙취 해소 방법 - 10년차 영업사원의 꿀팁

by cheolsoo2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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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1년에 절반 이상 회식에 시달리는 10년차 병원 영업 사원의 숙취 해소 방법 및 해장 꿀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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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취 해소에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 - 위장 비워내기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물이나 이온 음료를 1리터 가량 마시는 것이다. 왠만하면 한 번에 다 마시려 하지만, 너무 힘들 경우에는 두 번에 나누어 먹되 시간 간격을 짧게 한다. 주의할 점은 찬 물을 한 번에 마시면 오히려 장염을 덤으로 얻어 지옥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찬물밖에 없다면 전자레인지에라도 30초간 돌려서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하자. 

 

이렇게 물은 마시는 이유는 간단하다. 몸에 쌓여 있는 술과 음식들은 최대한 배출하여 위장과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음주 다음날 장에 쌓여 있는 물질은 독극물로 취급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빨리 배출해 내는 것이 상책이다. 이 방법은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언급한 것처럼 위장을 비워낸다는 것이고, 두 번째 장점은 알콜로 인해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뒤에서 소개할 모든 방법들 보다 물 1리터 마시는 것이 숙취 해소에 가장 효과가 좋다. 

짬뽕에 소주
짬뽕은 안주로는 괜찮지만 해장으로는 좋지 않다.

2. 해장에 라면? 짬뽕? 먹기 좋은 떡일 뿐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으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 때문에 해장 라면이나 얼큰한 짬뽕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다년간 해장해본 사람으로서 둘 다 그리 추천하는 음식이 아니다. 먹을 때에는 뜨끈하고 속이 풀리는 것 같지만, 빨간 국물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고춧가루는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라 먹고 나면 오히려 속이 더 쓰릴 때가 많다. 

 

국물을 통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은 좋지만, 가급적 위장에 자극이 덜한 맑은 국물의 음식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는 북엇국, 대구탕, 곰탕, 설렁탕, 맑은 선지해장국 등이 있다. 헬창들이 술은 안마시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근손실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필연적으로 근손실이 일어나는데, 이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근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때문에 탄수화물만 가득한 라면이나 짬뽕이 해장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쉐이크쉑버거2인분
햄버거는 사실 영양이 골고루 잡혀있는 완전식품이다. 해장용으로도 좋다.

 

국물이 땡기지 않는다면 햄버거도 좋은 선택이다. 필자는 대학생때부터 치즈버거로 해장을 해왔는데, 패티에 단백질이 있으므로 음주로 인한 근손실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속도 생각보다 부대끼지 않고, 치즈가 위를 코팅해 주는 효과가 있어 단골 해장 메뉴로 손꼽힌다. 

 

3. 커피는 금물, 헛개차나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자.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좁아지게 하므로 안그래도 아픈 머리가 더 아파질 수 있다. 습관처럼 먹던 커피나 녹차를 멀리하고, 헛개차나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따뜻하게 데운 꿀물도 좋다. 속이 편해질 것이다. 

 

 

4.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점심에 링겔을 맞는 것도 좋다. 

숙취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위장을 비우고 잠을 자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인의 경우 갑자기 반차나 연차를 내기도 쉽지 않다. 숙취가 너무너무 심해 죽을 것 같은 경우 점심 시간에 병원에 가서 링겔을 맞으며 한 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이 엄청난 도움이 된다. 사실 이 방법은 숙취 해소 치트키라고 할 수 있으며, 별도의 해장을 하지 않아도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을 여실하게 느낄 수 있다. COVID-19때문에 점심시간에 병원에서 링겔을 맞는 것이 어려워 졌지만, 영원히 어렵지는 않을 것이니 기억해 놓자. 효과 점수 200점 짜리 숙취 해소 방법이다. 

 

5. 이틀 연속 음주는 간수치를 높이는 지름길

과음을 한 다음날에는 술을 쳐다보기도 싫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 상책은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끌려갔다면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술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좋은 핑계로는 1. 요즘 한약을 먹고 있다. 2. 엊그제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간수치가 너무 높아 의사한테 경고를 받았다. 3. 오늘도 마시면 배우자가 이혼하자고 할 것 같다. 4. 점심에 링겔맞고 왔다. 상황에 따라 1~4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전부 다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인들도 물론 의심하겠지만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그래도 술을 강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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