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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속항원검사 후기 및 비용 정보 - 진단 키트는 같아 보이던데?

by Kim Editor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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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된다. 나는 오늘 3시 경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검사비는 없는 듯 했지만 애꿎은 진료비가 5천원이 나왔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오미크론 증상의 발현 - 2일 전

검사를 받기 2일 전에 목이 붓는 느낌이 들고 가래가 생기기 시작했다. 요즘은 워낙에 확진자가 많아 동선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가 했지만, 그 동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바깥활동을 했었는데 그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목에 계속 이물감이 있었고, 기침과 콧물이 나왔다. 열은 없었지만 코로나인가 싶어 쎄한 느낌이 들었다. 

 

신속항원검사 1일 전 - 자가진단키트는 음성

회사에서 나눠준 자가진단키트가 생각나 집에서 코를 쑤셔보았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정확도가 워낙 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불안함은 가시지 않았다. 이 날 오후부터는 머리가 종종 어지러운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 아직 열은 없었고, 기침은 좀 더 잦아졌다. 불안한 마음에 동네 약국에서 12,000원을 주고 자가진단 키트를 두 개 더 사와서 자기 전에 한 번 더 진단을 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음성이었다. 

자가진단키트 음성 결과

 

검사 당일 - 12시에 갔으나 병원에 사람이 너무 많어...

검사 당일 점심시간을 피해 12시에 병원에 도착하였으나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2시 넘어서야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얼른 집으로 복귀했다. 혹시 코로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동선은 최대한 피하고자 노력했다. 

 

신속항원검사 시작

2시가 넘어 다시 병원에 가니 내 이름을 불러 진료실 옆의 임시 공간에 들어갔다. 작은 부스에 고무장갑 두 개가 달려있었고, 나는 부스에 들어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간호사로 보이는 직원분이 밖에서 고무장갑으로 손을 넣더니 진단 키트로 검사를 하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내가 집에서 직접 했던 진단키트와 똑같은 모양이었다. 방법도 100% 일치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면봉을 얼마나 깊숙이 집어넣느냐의 차이였다. 

 

집에서 직접 할 때에는 당연히 코뿌리 정도 까지만 면봉을 넣고 살살 돌렸다가 뺐는데, 병원에서는 PCR 검사를 하는 것처럼 느낌상 뇌 바로 밑까지 수욱 집어넣고 여기저기를 후벼팠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불편하고 재채기가 나올 뻔 했다. 이후 용액에 면봉을 집어 넣고 잘 섞은 다음 진단 키트에 용액을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것 가지 모든 것이 자기진단 키트와 동일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검사를 마치고 밖에서 15분 대기하니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호명했다.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이 계셨고 진단키트의 두 줄을 보여주며 '당신은 확진입니다.' 라고 선고해 주었다.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으면 돈을 안냈을 것 같은데, 의사샘이 목구멍도 진찰해 주고 콧구멍도 진찰해 주며 5일치 약의 처방전을 적어 주셨다. 결과적으로 내가 병원에 낸 돈은 5천원이었다. 

 

코로나 확진 처방전은 약값이 무료!

이렇게 받은 처방전으로 약국에 방문하여 약을 지었는데 놀랍게도 약값은 무료였다. 하루 3번, 5일치의 약을 받았는데 무료라니, 약값 해봐야 얼마 나오겠어 하는 마음이었는데 공짜로 준다고 하니 새삼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혜택이 괜히 세계적으로 유명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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