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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난방비 절약방법 3가지 - 샤오미 전기히터 전기료 20만원?

by cheolsoo2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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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원래 춥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안락한 생활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추운 것을 기본적으로 싫어하며 어떻게든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 역시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일러 빵빵 틀어 제끼며 한겨울에도 반팔에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다면 그야말로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사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다. 지난 12월에는 가스비가 20만 원이 넘게 나왔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 샤오미의 전기 히터를 사서 보일러 온도를 낮췄다. 그랬더니 1월에는 전기료가 20만 원이 넘게 나오면서 다시 한번 좌절을 경험했다. 인터넷에 난방비 아끼는 법을 검색하였고, 새삼 알게 된 꿀팁들이 많아 소개하려 한다.

1. 난방보다 단열이 먼저

 

 

계산기로 회계 정산하는 사진
겨울 3달 동안 난방비만 거의 70만원이...

난방비를 아끼는 첫 번째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대한 차단하고, 밖에서 들어오는 한기또한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다. 보일러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창문을 열어 놓고 난방을 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이 없다.


집안의 열기는 주로 창문이나 현관을 통해 빠져나간다. 집의 샤시가 오래되었다면 최신의 샤시로 교체를 하는 것이 능사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적은 비용으로 창문이나 문틈의 단열도를 높이는 방법은 1. 문풍지를 사용해 문틈을 막아주는 것 / 2. 뾱뾱이(에어캡)을 창문에 발라주는 것이다.

문풍지 사진
길이 잘 재서 가면 됨


문풍지를 사용하면 안에서 밖으로 새어나가는 열을 최대한 막을 수 있고, 에어캡을 붙이면 밖에서 들어오는 한기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의 재료는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시공도 간편하기 때문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니 당장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실내 적정 온도는 20~22도

사람마다 추위를 타는 온도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20~22도 사이이다. 보일러의 온도 설정을 1도 높이는 순간 돈이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22도로 맞추었는데 춥다? 돈을 들이지 않고 추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옷을 껴입는 것이다.

 

 

 


요즘은 과거의 내복에서 벗어나 움직임이 편하면서도 따뜻한 기능성 내의들이 너무나도 많다. BYC의 보디히트도 있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마이히트(혹은 힛텐다드)같은 제품들은 색상도 다양하고 움직임도 편하다. 사실 이러한 기능성 내의들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에도 무척 유용하니 하나쯤 챙겨두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내복이 싫은 사람들은 겉옷을 추천한다. 특히 플리스 재질의 재킷들은 디자인도 예쁘고 따뜻한 건 기본이다. 플리스 자켓의 경우 안만드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이니 적당히 디자인과 가격을 고려하여 구매하면 된다.

파타고니아 플리스 자켓
사진 출처:파타고니아 공식 홈페이지

 

3. 난방 기구는 전기 사용량을 꼭 확인

가스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 실내 난방 기구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난방 기구에는 크게 전기히터, 온풍기, 등유히터 등이 있는데,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하루 종일 틀어 제끼면 가스비 폭탄을 피하려다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겨울이 되면 기본적으로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여기에 전기효율이 낮은 히터를 사용할 경우 누진세에 적용되어 생각지 못한 수준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실내 난방 기구를 구매할 때에는 꼭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기존의 난방기구와 함께 사용할 때의 전기 사용량을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샤오미의 전기 히터가 디자인이 예쁘고 평가가 좋아 구매했는데, 22도에 맞추어 놓고 하루 종일 틀었더니 전기료가 20만 원이 나왔다.

 


이건 아니다 싶어 캠핑 필수템인 등유 팬히터를 집안으로 모셔왔다. 등유값도 사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대충 계산을 해 보니 10만원 내외면 한 달 정도 난방을 돌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보일러도 함께 가동하는데, 보일러의 설정 온도를 19도로 낮추고 팬히터의 온도를 22도로 맞추니 가스비도 절약이 되리라 판단했다. 정확한 결과는 2월 고지서를 받아보면 알 수 있겠지.

팬히터 인터넷 검색 사진
파세코도 유명하고 괜춘한듯

4. 가습기는 필수

겨울은 기본적으로 공기가 건조하다. 여기에 실내 난방 장치를 가동할 경우 습기를 더욱 말려버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 가습기 가동은 필수다. 사실 가습기를 틀게 되면 난방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지만,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며, 다른 호흡기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려 병원을 다니고 약먹고 하다보면 병원비가 더 든다. 병원비 아끼는 셈 치고 가습기는 꼭 가동해 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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