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7 애플워치 4 세대 롱텀 사용기 / 기계식 시계 매니아의 관점 2019년 1월,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뒤 가장 먼저 지른 아이템은 애플워치 4세대였다. 원래 회사에서는 갤럭시만 썼었고 마침 연말에 갤럭시 워치(42mm)를 나눠줘서 스마트워치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있었다. 새로운 회사에서는 법인 핸드폰으로 아이폰을 고를 수 있었고, 평소 애플워치가 써보고 싶기도 했고, 당시 애플워치4가 막 출시되고 워낙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일단 지르고 봤다. 내가 고른 모델은 44MM의 블랙 알루미늄 케이스고, 셀룰러는 지원하지 않는 기본형이다. 회사에서는 항상 수트를 입는 관계로 가장 무난할 것 같은 선택이었고, 사실은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사고 싶었으나 애플의 빌어먹을 옵션질 때문에 가격이 백만원이 넘게 되어 절충한 선택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출혈을 조금 하더.. 2020. 1. 4. 카시오 손목시계 / 최고의 데일리 워치 /B650 다음 시계는 뭘 차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가 있다. 갑자기 돈이 급하게 되거나, 혹은 기변증이 생겨 다른 시계를 경험해보고 싶다거나, 아니면 누군가의 손목에 올려진 시계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어 당장 사고싶은 마음이 들거나 하는 경우들이다. 모든 물건이 그렇겠지만, 시계를 고르는 일은 참 기분이 좋은 일이다. 이것 저것 알아보며 인터넷 서핑을 할 때에 행복하고, 결제를 눌러 배송중이 뜨면 행복이 최고조에 달하다가, 언박싱을 하고 시계를 손목에 두르는 순간부터는 조금씩 만족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보면 시계를 사고 팔고 하는 일이 잦아지고, 필연적으로 돈을 잃게 된다. 그래서 몇 번 시계질을 반복하다보면 '다음 시계는 뭘 차볼까' 하는 고민이, 제법 심오해지고 나름의 철학을 갖.. 2020. 1. 1.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리듀스드2 사용기 - 문워치 동생? 오메가를 대표하는 시계를 꼽는다면 문워치와 씨마스터(Seamaster)를 떠올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만 굳이 꼽으라 협박한다면 - 예를 들어 무인도에 시계를 하나만 가져가야 하는데 나중에 구해주러 온 선장이 굉장한 시계 덕후라 시계를 선택하는 안목으로 살려줄지 말지를 결정한다 하면 나는 결국 문워치를 선택할 것이다. 어쨌든 씨마스터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와 지구에서 경쟁하는 시계다. 문워치는... 음 이름 그대로 우주급이다. 소장가치로 치자면 단연코 오메가의 1등인 문워치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의 영역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줘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사이즈가 42mm로 손목이 가는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방수 .. 2019. 12. 30. 명품시계 브랜드 순위 / 9. 기계식 시계 입문 브랜드 / 해밀턴(Hamilton) 스와치 그룹의 엔트리 브랜드 3대장 중 미국시계를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가 해밀턴이다. 해밀턴 하면 이태원을 떠올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텐데, 오늘은 시계에 집중하기로 하자. 이태원의 해밀턴은 다음에 꼭 다루기로 하겠다. 해밀턴은 1892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당시 미국은 철도로 전국이 연결되는 시기였으며, 기차가 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계가 필요했다. 이 철도용 시계를 해밀턴이 공급하기 시작하며 내실을 키우게 된다. 이후 항공 기술이 발달하며 항공 시계들도 만들어 제끼기 시작했고, 1, 2차대전을 거치며 군인들이 사용할 시계도 대량으로 찍어내며 성장하게 된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손목시계는 악세서리의 개념이 되어.. 2019. 12. 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