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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강아지 산책훈련 / 강형욱 훈련사의 방법

by cheolsoo2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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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 아닙니다.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매일매일 겪게 되는 의식 아닌 의식이 바로 산책이다. 다행히 한 마리는 활발한 성격에 호기심도 많아 굳이 컨트롤하려 하지 않아도 산책이 어렵지 않았으나, 한 마리는 강아지답지 않게 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호기심도 많지 않아 30분의 산책에서도 서로 밀고 당기고 갈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에 강아지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한 산책을 위해 강아지 산책훈련 방법을 찾다가 인간의 탈을 쓴 강아지라고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의 노하우를 발견하여 포스팅하려 한다. 

 

 

강아지 산책훈련 방법

1. 알맞은 크기의 하네스 착용하기

처음 강아지에게 하네스를 착용시키면 대부분 어색함에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않는다. 이 때 간식으로 유인했을 때 강아지가 어색함을 딛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맞는 사이즈라는 뜻이다. 간혹 너무 큰 사이즈의 하네스를 착용할 경우가 있는데, 걷다가 하네스에서 발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발이 빠지면 또 불편함에 우두커니 서서 주인만 처다보는데, 이런 경우가 잦다면 한 사이즈 작은 하네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딱 봐도 신나보이는 표정

 

2. 주인이 리드, 강아지는 따라오기

강형욱 훈련사가 짚어준 내용 중 가장 뜨악했던 부분은, 강아지가 리드하는 산책이 아닌,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산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강아지들은 으레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산책을 하고 싶게 마련이고, 주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를 때도 있다.

 

 

이 때 강아지들은 힘으로 주인을 끌고가려 하거나, 주인이 가려고 하는 반대 방향으로 버티기도 하는데, 이를 그대로 인정하며 강아지가 가고픈 대로 산책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주인도 피곤하고, 강아지는 점점 더 멋대로 움직이며 주인을 리드할 수도 있다. 

 

강아지가 제멋대로 움직이려할 때에는 다음의 방법을 적용해 보자. 

  1. 강아지와 멀어져 줄이 팽팽해지면 끌려가지 말고 그 자리에 멈춘다
  2. 줄의 텐션이 느슨해질 때 까지 버틴다. 
  3. 강아지가 포기하고 나에게 다가오면 간식으로 보상한다. 

뭐 어쩌라고

 

이 3단계의 방법을 반복하면 강아지는 점점 "아 주인을 따라다니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라는 학습을 하게 되고, 냄새를 맡다가도 줄이 팽팽해지면 주인에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물론 고집이 무척 센 강아지라면 2번의 과정이 5분이 될 수도, 10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기서 지면 강아지는 "역시 내가 바로 주인일세 당신은 그저 내 밥이나 제때 챙겨주구려."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니 강아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말고, 간식으로 유인하자. 결국 강아지의 주인은 밥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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